넷플릭스 “전 세계 제작 투자로 42만5천개 이상 일자리 창출”

2020년 이후 글로벌 경제효과 1,250억달러 발표

“한국·영국·스페인 등 현지 제작 확대”

넷플릭스
로스앤젤레스 소재 넷플릭스 본사 건물 뒤로 할리우드 사인판이 보인다,[AP=연합 자료]

넷플릭스가 자사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 투자를 통해 전 세계에서 42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경제효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이후 전 세계 제작 활동이 약 1,250억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유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 기간 동안 영화와 TV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42만5,000개 이상의 출연·스태프·지원 분야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영국, 스페인, 멕시코 등 해외 현지 제작 확대가 경제 효과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투자 사례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2023년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2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o-CEO) 테드 서랜도스는 “우리는 단순히 콘텐츠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창작 생태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대표적인 사례로 스페인 마드리드 제작 허브를 언급했다. 회사 측은 2019년 이후 스페인 내 제작 활동이 2만개 이상의 일자리와 17억유로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도 넷플릭스 제작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0년 이후 영국 내 제작 활동을 통해 약 50억달러 규모 경제 효과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제작 확대가 각국 문화산업 성장과 관광·서비스업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할리우드 업계에서는 스트리밍 기업들의 제작 구조 변화가 기존 영화·TV 산업의 고용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 이후 제작 감소와 고용 불안 문제가 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그럼에도 넷플릭스는 글로벌 현지 제작 전략이 장기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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