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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SNS]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혹독한 일정에 “캠프가 나를 미워하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끊어진 구두끈을 갈아끼운 사연을 전했다.
김부겸 후보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6군데를 돌아야 한다. 서울 가는 길”이라며 “언론사 인터뷰, 민주당 정강정책연설 녹화, 유튜브 출연도 있다”고 썼다.
김 후보는 “아침 7시 기차로 갔다가 10시 다시 돌아온다”며 “입에서 단내가 난다”고 했다.
설상가상 구두끈이 끊어져 갈아끼운 일화도 고백했다. 함께 올린 사진엔 그가 왼쪽 신발을 벗고 끈을 끼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 후보는 “마음은 바쁜데, 며칠 전에 구두끈 매듭 부위가 삭아 끊어졌다. 급한 대로 끊어진 부분을 버리고 좌우로 당겨서 어찌어찌 묶고 다녔다”며 “그걸 본 제 수행비서가 새 끈을 사다줘 오늘 동대구역에서 갈아 끼웠다.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새 일을 시작하니 ‘너, 새 구두끈 졸라매고 열심히 뛰어라’ 하는 하늘의 계시인 듯하다”며 “제 생각으로는 새 일은 대구시민, 특히 생업에 종사하는 서민들, 어디 가서 애로 사항 한 번 시원하게 토로 못 했던 골목 상권 상인이나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우선 듣는 일인 듯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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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대구 달서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1호 공약인 ‘대구 산업 대전환’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전날 빡빡했던 일정과 간담회에서 있었던 생각들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어제도 일정이 빡빡했다. 언뜻 기억나는 것만도 물 산업, 섬유, 소상공인(칠성시장) 등이었다”며 “정해진 간담회 시간이 지났지만, 일어설 수가 없었다. 미안해서 제가 자리를 뜰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대구 지역의 섬유산업, 전통시장 쇠퇴 등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하고 싶은 말씀이 너무 많다. 너무 절박하다”며 “‘어쩌다 대구가 이리되었을까?’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제가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거 되게 재수 없는 소리다. ‘그리되도록 넌 뭐 했냐?’ 싶은 반성이 먼저 들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풀릴 문제가 첩첩이 쌓여 있다”며 “해보자고 마음먹고 달려들면, 해결 못 할 것도 없는 문제도 눈에 수두룩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두끈이 튼튼하고 제 다리도 아직 튼튼하다”며 “가슴에 쌓인 게 많은 분은 소속한 협회나, 번영회, 협의회, 연합 등 명칭이 뭐든 모임을 이루어 저희 ‘희망 캠프’로 요청해 달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