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효율 향상…안정성 강화 방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MongoDB)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데이터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와 시스템 아키텍처 현대화를 추진한단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AI 컨택센터(AICC)에서 검증한 데이터 활용 경험을 전사 AI 서비스로 확대한다. 또 데이터 운영 구조를 개선해 AI 서비스의 응답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AI 서비스 경쟁력은 데이터 활용력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특히 고객 문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과거 상담 내용, 고객 이력, 대화 기록 등 여러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다만 기존 방식은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필요한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데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몽고DB와 협력해 이를 해결하겠단 방침이다. 몽고DB는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배포, 확장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AI 특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로써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몽고DB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를 AICC에 적용해 상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했다. 상담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과거 상담 내용과 대화 기록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상담사의 응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어 상담 종료 후에는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상담 코드를 추천하는 등 후속 업무를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자원 효율을 약 30% 개선하고, 평균 상담 처리 시간을 약 7%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몽고DB의 데이터 플랫폼을 자사 AI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문의의 맥락을 반영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향으로 AI 서비스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양사는 레거시 시스템을 AI 환경에 맞는 구조로 전환하는 아키텍처 현대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AI 서비스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존 정보기술(IT) 환경의 성능과 유연성, 시스템 간 구조적 병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구조를 고도화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차민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