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국 무인함정 시장 선점 나서

미국 AI 방산기업-선급협회와 MOU
무인함정 인증 체계·세계 표준 수립


(왼쪽부터) 미국선급협회 폴 카람(Paul Karam) 운영부문 부사장과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 안두릴 코리 에먼스(Cory Emmons) 수상함사업 총괄본부장이 22일(현지시간)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틀 개발에 관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HD현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UUV)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미국선급협회(ABS)를 포함한 3자간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틀 개발에 관한 3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전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 규모는 2025년 55억7540만 달러에서 2035년 258억9890만 달러로 연평균 16.6%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HD현대 등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인함정의 개발과 사업화에 필수적인 실증 및 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와 관련된 규정을 수립해 향후 함정 무인화 기술 개발로 해당 분야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조선 분야 기술력과 AI 기반 무인 체계 기술을 결합해 세계 무인함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 대표)은 “무인함정 분야는 전 세계 미래 함정 시장의 화두”라며 “안두릴, ABS 등과의 협력으로 기술을 개발해 세계 무인함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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