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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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양재 사옥 전경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트라가 베트남에서 열린 경제협력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현장 수출 성과를 거뒀다. 한류 소비재를 중심으로 계약이 집중되며 베트남 시장 내 한국 기업의 영향력 확대가 다시 확인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하고 총 8209만달러(약 121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80개사가 참여해 대규모 상담을 진행했다. AI·반도체,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실제 계약 성과도 컸다. 총 24건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소비재 분야에서 나왔다. 분유 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한 기업은 현지 유통업체와 35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건강기능식품 업체도 140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화장품, 가공식품, 의료기기, 건자재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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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연합] |
행사와 함께 진행된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유통기업과 무역상사가 참여한 협력관을 비롯해 현지 유통 채널과 연계한 전시가 마련됐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에는 약 5만2000명이 접속하는 등 현지 반응도 이어졌다.
코트라는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상담 창구도 운영했다. FTA 활용, 인증, 결제 방식 등 실무 상담이 진행됐으며, 카드 기반 무역결제 플랫폼도 소개됐다. 해당 시스템은 거래당 최대 150만달러까지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 유예 기간을 제공하는 구조로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하나로, 최근 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945억달러에 달했으며,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3대 교역국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행사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고성장 소비시장의 매력을 지닌 베트남에 더욱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