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정부 및 민간과 손잡고 지원 사격
27일부터 무협 홈페이지 통해 접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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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헤럴드 DB]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무역협회가 지원책을 마련했다.
26일 무역협회는 오는 27일부터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및 국적 해운·항공사 등과 협력해 ‘2026년 해상·항공 수출물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현재 가파르게 상승한 물류비로 기업들의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동발 물류 차질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해상 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쟁 전과 비교해 41.5% 급등했고 발틱항공운임지수(BAI) 역시 미주향 노선이 약 47.8% 늘었다.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약한 중소·중견기업들은 배를 구하지 못하거나 비싼 비용 때문에 수출을 포기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국적 선사와 항공사, 삼성SDS·현대글로비스 등 물류 대기업과 협력해 운송 방식과 화물 규모별로 3개 트랙의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트랙인 ‘국적선사 공동 해상운송 지원사업’에는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8개 국적 선사가 참여한다. 인도와 동남아 주요 노선에 매월 1천68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전용 선복이 할당된다. 수출 기업들은 이를 시세보다 10∼2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소량 화물(LCL)을 수출하는 기업들을 위해 삼성SDS와 협력한 해상운임 프로모션이 연중 진행된다.
삼성SDS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0여개 노선에 대해 매월 특가 운임을 제공하며 무협 회원사가 2회 이상 선적할 경우 사전신고비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유럽행 선박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기간이 길어지자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소비재 기업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무협은 국적항공사 에어제타 및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키타 익스프레스’ 사업으로 이들을 지원한다.
5월부터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 수출 기업들은 미주(로스앤젤레스)와 유럽(프랑크푸르트, 빈, 런던 등) 노선을 특가 항공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해상·항공 수출물류 지원사업은 27일부터 무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