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모사드 간첩’ 남성 교수형…“반정부 시위 중 폭력”

약 한 달간 ‘반정부 시위 관련 혐의’로 9명 처형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여성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아파트 옆을 지나가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이란이 올해 반정부 시위 중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고용 간첩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형이 집행된 요원의 이름은 ‘에르판 키아니’이다. 타스님 통신은 키아니가 “모사드에 고용된 폭력배”라고 했다.

키아니는 이란 이스파한에서 기물을 파손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모사드에 포섭된 ‘간첩’ 혐의를 받은 사형수를 상대로 형을 집행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반정부 시위 관련 혐의로 처형된 사형수는 총 9명이다.

이란 당국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한 뒤 이들 외부 정보기관에 포섭돼 테러를 모의했다거나 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 등으로 지금까지 2000명 가까이 체포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