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의 사나이’ 이태희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선두

대회 첫날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선두에 나선 이태희.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태희(41)가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30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려 조민규, 신상훈, 김백준, 빠빗 땅까몰쁘라섯(태국)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섰다. 이태희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파도 쉽지 않은 난이도를 갖춘 18번 홀(파4)에서 행운의 샷 이글을 기록했다. 130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갔다. 이태희는 이보다 앞서 평소 파5 홀로 운영되는 핸디캡 1번 홀인 529야드짜리 파4 홀인 16번 홀에선 버디를 잡는 등 ‘남서울의 사나이’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이태희가 ‘남서울의 사나이’로 불리는 이유는 프로 통산 4승 중 2승을 난코스로 악명높은 남서울CC에서 거뒀기 때문이다. 이태희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매경오픈을 2연패했다.

이태희는 매경오픈에 20차례 출전해 코스를 손금보듯 훤히 안다. 남서울CC는 경사가 심하고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오랜 경기 경험을 통해 실수를 하면 안 되는 ‘금기 구역’을 숙지하고 있다.

이태희의 플레이 스타일도 한몫 한다. 이태희는 공격적인 샷보다는 위험 지역을 철저히 피하는 전략적 플레이를 구사한다. 이태희는 인터뷰를 통해 “어디를 가면 안 되는지 정확히 알기에 위기 상황에서도 파를 지켜낼 확률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태희는 철저한 자기관리로도 유명하다. 40대에 접어든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은 유연성과 밸런스 위주의 훈련이다. 이태희는 과거에는 비거리 향상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으나 지금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유연성 및 몸의 중심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IV 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은 4언더파 67타로 박은신, 정태양, 정유준, 품 삭산신(태국), 국가대표 김민수와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장유빈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군문제로 귀국한 김성현은 3언더파 68타로 허인회, 왕정훈, 이창우, 송민혁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최찬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로 개막전 우승자인 이상엽과 함께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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