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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지난달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5일 KB증권이 자사 고객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로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종목을 분석해보니 거래건수 기준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선물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선물 건수는 같은 기간 KB증권 고객중 미성년자 대상 국내 주식 선물 건수 중 56.3%에 이르렀다. 전체 주식 선물의 절반 이상이 쏠린 것이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로 인한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값 상승으로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형 반도체주와 비교해선 한주당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선물 부담이 적은 점 또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원 장모(47) 씨는 “지금껏 굳건했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굳건할 가능성이 큰 회사의 주식을 주는 게 장기적으로도 이득이지 않겠느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믿음으로 행한 결정”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선물한 것은 기아였다. 미성년자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6.5%가 기아[000270]였다. 이어 카카오[035720](6.1%), HLB[028300](3.7%), 에코프로비엠[247540](3.6%) 등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의 또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1.5%) 선물 비중은 1%대에 머무른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현재 1주당 가격이 140만원을 넘어선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회사원 이모(45) 씨는 “선물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큰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코스피는 4일 5% 넘게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장중 6,800선을 넘어서고 6,900선까지 돌파한 코스피는 곧 ‘7천피’를 찍을 듯 덩치를 불려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로 거래를 마쳤다. 7,000선까지 불과 63.01포인트만 남겼다. 지수는 2.79% 오른 6,782.93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잠시 방향성을 가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사실상 종일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노동절(5월1일)을 맞아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뉴욕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상승을 이어간 점이 강세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주 후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정책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중동 전쟁 재격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 또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한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