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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개념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1조 1643억원 예산을 투입해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프로젝트로 불리는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을 찾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4월 한 달간 진행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에 총 1만 3천여 건의 명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충북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온라인 약 1만 건, 오프라인 3천여 건 등 총 1만 3천 건 이상의 응모가 접수됐으며, 학생과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은 현재 접수된 명칭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며, 창의성·상징성·대중성·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작 30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 5건이 선정된다.
대국민 투표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후보작 30건 가운데 3건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전문가 심사 점수와 합산되어 5월 말 최종 수상작 선정에 반영된다.
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은 “이번 명칭 공모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대표 연구시설이라는 의미를 담아 대국민 투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고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방사광)을 내도록 설계된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로,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