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하남갑 민주당 후보 인터뷰
“교통문제 하나만큼은 반드시 해결”
“정부와 국회 움직여 지역변화, 자신 있다”
“반성없는 보수, ‘윤어게인’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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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후보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광재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하남)=김도윤 기자] 6·3 재보궐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3선 의원(17·18·21대)과 강원도지사를 역임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국회 사무총장도 지냈다.
하남갑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추미애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약 1200표(1%P) 차로 신승한 접전지다. 전략공천을 받은 이 후보는 예산 확보가 가능한 실력과 일꾼으로서의 집중력을 강조하며 3호선과 9호선 연결, 교산 신도시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7일 하남시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교육지원센터에서 이 후보를 만나 하납갑의 지역 현안과 선거 승리 전략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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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후보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광재 캠프 제공] |
-하남갑의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이 무엇인가. 해결 방법은 어떻게 구상 중이신가.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 문제다. 하남시청에서 위례까지 가는 데 대략 1시간이 걸린다. 신도시를 만들어 놓고 정작 주민들의 발은 묶여있는 상황이다. 위례신사선 같은 핵심 철도망이 없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 GTX-D 그리고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하남은 경기도라는 이유로 광역버스 총량규제에 묶여 서울행 버스가 부족하다. 국토부와 서울시를 적극 설득해 규제의 벽을 넘고 9200번, 9202번 같은 광역버스 증차와 배차시간 단축도 동시에 추진하겠다.
-시민들이 ‘왜 하남엔 제대로 된 대학 하나 없나’ 묻기도 하신다. 교육 현안 무엇을 중요하게 보시는지.
▶서울에 있는 대학 중에 서울을 벗어나려는 학교가 꽤 많다. 하남시도 이를 활용한 대학 유치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군부대 공여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학 입지 제한을 받지 않는다. 대학 유치가 가능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위례 같은 경우는 비평준화다. 비평준화로 돼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좀 다양한 학교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교산 신도시 내 초등학교 복합화로 공부도 체육도 문화생활도 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일각에서는 후보님이 타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 경력과 함께 하남시와 거리감이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남 유권자에게 ‘왜 이광재여야 하느냐’를 어떻게 설득하실 것인지.
▶하남 시민분들이 제게 말씀주신게 하나는 저보고 일을 잘해줘야 한다. 또 하남에 뿌리를 내리라고 말씀 주셨다. 분당에서 국회의원을 할 때 외부 인사라고 걱정들을 하셨다. 처음엔 분당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카페를 전전하면서 현역 의원들을 분당으로 모시고 와 분당의 최대 현안이었던 성남공항 때문에 있었던 고도 제한 완화를 해결해 냈다. 10년 넘게 묶었던 8호선 연장의 물꼬도 텄다. 그 일머리로 하남의 교통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청와대와 강원지사, 국회 사무총장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시민들께 출퇴근 30분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본인만의 차별화된 소구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보나.
▶저는 정책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을 국회의원 할 때 지역구를 일터로 생각했다. 마을회관에서 간담회가 끝난 뒤 다 떠난 마을회관에서 혼자 자고 일어난 경우도 많았다.
지역구를 돌며 들은 얘기를 소처럼 되새김질을 많이 해본다. 검토하겠습니다.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곤 연락이 없는 그런 일 처리를 하지 않는다. 된다면 된다하고 안되면 안된다고 말씀드린다. 법을 바꾸는 일도 예산을 확보하는 일도 갈등을 조정하는 일도 협상하는 일도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더 잘하지 않겠나.
저는 공약 이행률이 높은 편이다. 이유는 제가 공약을 직접 만들기 때문이다. 공약 이행과 관련해 제 경험이 하나 있다. 강원도지사 재임 시절 제가 서울대학교 평창 캠퍼스를 유치하는 게 쉬운 게 아니었다. 다 거짓말이라 했고 반대가 심했다. 그때 제가 그랬다. 만약 내가 이걸 예산을 못 따오면 국회의원에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했고 결국 해냈다. 우리가 선거 때 많은 말을 하는데 결국 많은 말보다는 이걸 어떻게 실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최근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지원 유세를 다녀갔다. 후보님과 중앙당, 추미애, 강병덕 후보로 구축한 민주당 라인의 시너지 기대 효과는 무엇인지도 설명 부탁드린다.
▶앞으로 4년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하는 시간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추미애 후보가 경기지사가 될 확률이 높다. 만약 저와 강병덕 후보 역시 당선이 된다면 정부와 여당이 함께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된다. 국회를 움직여서 법을 만들거나 예산을 확보하기에 상당히 유리한 지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후보보다 제가 그런 면에서 지역 현안을 훨씬 더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경기 남부 재보선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 주목받는다. 하남갑 결과가 이재명 정부 초반 수도권 민심을 어떻게 보여준다고 보시는지.
▶대통령이 일을 하게 하자는데 힘을 실어주는 게 민심이라고 본다. 하남갑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 보는데 강원도에 있을 때 후보 투표에선 이기고 정당투표에서 진 적이 있다. ‘당은 달라도 인물은 이광재다’라고 해서 강원도에서 당선된 경험이 있다. 결국은 보수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지고 설득을 해내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경쟁후보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이용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행실장으로 대통령 관저를 끝까지 수호한 ‘윤석열의 그림자’다. 이번 선거는 ‘윤어게인’ 세력과 내란을 끊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실용주의 세력의 대결이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런데 결국 하남시가 해결해야 할 지금 10년 이상 해결 못 한 과제들. 철도문제, 교육문제, 교산 신도시 주거문제등. 이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도시로 나아가려면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정부를 움직여서 정책을 만들고 국회를 움직여 예산을 따내는 실질적인 인물이 필요하다. 지역 주민과 더불어 울고 웃고 성과를 가지고 그 성과가 성적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