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 기여’ 젠슨 황, 밴 플리트상 수상

[로이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26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선구적인 리더십과, 삼성전자·SK그룹 등 한국 혁신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러햄 김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은) 함께 글로벌 기술 환경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은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끌고 한미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젠슨 황이 이번 수상을 무척 영광스럽게 여겼으며, 한국과의 관계가 갖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시상식 참석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상은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원팀’ 동맹을 맺은 SK의 최태원 회장도 2017년 수상한 바 있어 젠슨 황과 인연이 깊다고 볼 수 있다. 최 회장의 부친 고 최종현 SK 선대 회장도 받아 부자가 나란히 수상자에 올랐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인물을 뽑아 매년 상을 주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조지 H.W. 부시 전 미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BTS 등이 있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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