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9명 도전장, 평균 재산 9억·女후보 비중 첫 30% 돌파 [6·3 지선 후보등록 마감]

100억 이상 보유 후보 21명
男 후보 11%는 병역 미이행
33.7%가 전과 경력 보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선관위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후보 서류를 접수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7569명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9시 기준 지방선거에 등록한 후보들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은 8억9514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 상위자를 살펴보면 재산 1위는 박근량 국민의힘 경남 통영시의원(비례) 후보가 1049억289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정읍시장에 출마한 김재선 무소속 후보(500억1953만원), 전남 화순군수에 도전하는 김회수 무소속 후보(261억1523만원), 문경시의원에 출마한 박영서 국민의힘 후보(243억947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8억7909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두 배 수준이었다. 후보자별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2억89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59억9474만2000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55억2992만1000원),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51억2875만원),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49억715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18억2389만원이었다.

기초단체장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8825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날 등록한 후보들의 1인당 평균 납세액은 5173만원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중에선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의 납세액(6억8787만원)이 가장 많았고, 박형준 후보(6억3111만원)가 뒤를 이었다.

전체 7569명 후보 가운데 남성은 5202명(68.7%), 여성은 2367명(31.3%)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여성 출마자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후보 가운데 질병·수형 등으로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사람은 589명(11.3%)이었다. 10명 중 1명꼴로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셈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 244명이, 국민의힘에선 193명이 병역 미필이었다.

전체 7569명 후보 가운데 2554명(33.7%)은 전과가 있었다. 선관위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범죄경력을 ‘전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지선과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자들의 신상도 공개됐다.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자 47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20억8296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 14명이 평균 28억7648만원을, 국민의힘 후보 13명이 평균 17억954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후보자 47명의 평균 납세액은 2억8087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과를 가진 국회의원 후보는 14명(29.8%)이었다. 국회의원 후보 47명 중 39명이 남자였으며, 이 중 8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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