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가격 잡는다”…정부, 명태·고등어 등 비축수산물 8000톤 공급

어한기 물가 대응 위해 역대 최대 수준 공급…명태 5500t 포함
전통시장·마트 중심 공급 확대…오징어·고등어는 소비자 직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어한기(수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시기) 물가 안정을 위해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한다. 금어기와 휴어기로 수산물 생산량이 줄어드는 시기를 앞두고 수급 안정 관리에 나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8000톤(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 공급 물량은 명태 5500t이 가장 많고 고등어 1000t, 오징어 900t, 갈치 600t 등이다. 정부는 가격 상승 폭이 크거나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공급된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최대 30~40%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특히 고등어와 오징어는 전량 소비자 직판용으로 공급되며, 일부 품목은 고등어 필렛과 건오징어 등 가공품 형태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수산물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조업 공백기 동안 공급 안정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높은 물가와 금·휴어기 도래, 수산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 비축 수산물 공급을 결정했다”며 “조업이 재개되기 전까지 수산물 가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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