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위원장·지역 의원 동행
부울경 30분 생활권 구축 공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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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장기 지연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 현장을 찾아 조기 개통을 위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19일 부산 사상역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구간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통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민홍철·허성무·전용기 의원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등이 대거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이라며 “도민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안전을 담보하면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선거 이후 경남도와 부산시, 국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국회 국토위 등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부와 민간 사업시행자 간의 이견을 중재하고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여러 주체가 함께 논의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인 만큼 국회도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정치가 도민 입장에서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과 경남 창원 마산역을 잇는 51.1km 길이의 핵심 광역교통망이다. 완공 시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돼 부울경 메가시티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준공 직전이었던 2020년 3월 낙동강 하저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 이후 복구공사와 안전성 검증이 길어졌다. 최근에는 피난 통로 설치 방식을 두고 정부와 시행사 간의 협의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국토부가 공사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다시 연장해 주민 불편과 지역 상공계의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조기 개통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필요한 일정과 과제를 점검해 나가겠다”며 “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과 ‘주요 도시 간 30분 생활권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