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바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취소 또는 연기 권고 수준

종전 여행경보 2단계서 상향 조치
전력난 장기화로 교통·보건 등 악화

지난 13일 쿠바 아바나대 앞을 올드카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외교부가 19일 전력난이 길어지고 있는 쿠바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존 여행경보 2단계가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상향된 것이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통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권고되는 수준이다.

쿠바는 현재 전력난 장기화로 상수도, 통신서비스, 교통·보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쿠바 정세와 국민 보호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주쿠바대사관과 주멕시코대사관, 주도미니카대사관, 주자메이카대사관이 참석했다.

조 기획관은 “쿠바 정세와 치안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쿠바 내 한국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본부·공관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쿠바대사관은 “쿠바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체류 시 유념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멕시코·도미니카·자메이카대사관은 “쿠바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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