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상품성 앞세워 소비자 선택권
![]() |
| BYD코리아 전기차 라인업. 돌핀(왼쪽부터), 씨라이언 7, 아토3, 씰. [BYD코리아 제공]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다변화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기아 중심의 국산차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였던 시장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지난해 4월 국내 승용 전기차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4월 월간 판매량도 2000대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신규 브랜드 유입이 시장 경쟁을 확대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특정 브랜드 중심의 구조가 완화되면서 중간 가격대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BYD는 배터리와 전기차 플랫폼, 반도체 등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시에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전략도 시장 안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판매 모델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주요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상품성에서도 기대 이상의 평가가 나온다”는 반응도 나온다.
판매 확대와 함께 서비스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YD코리아는 출범 당시 15개였던 전시장을 현재 33개까지 늘렸고 서비스센터도 18개로 확대했다. 연말까지는 전시장 35개, 서비스센터 26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다양성이 확대되면 가격 경쟁뿐 아니라 기술 경쟁도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커진다”며 “BYD 같은 신규 브랜드의 시장 안착은 국내 자동차 시장 경쟁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