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지역 주도 성장 기반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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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리단길 전경.[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컬상권 6곳과 백년시장 10곳 등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상권 육성사업’과 ‘백년시장 육성사업’ 지원 대상 상권과 시장에 대한 지원에 착수한다.
앞서 중기부는 전국적으로 로컬창업을 확산하고, 핵심 점포가 성장하면서 지역 상인과 로컬 기업이 함께 지역만의 매력을 만들어 가는 입체적 지역 상권 육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모두의 지역 상권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해 글로컬상권 6개, 로컬테마상권 10개, 유망골목상권 50개, 백년시장 10개를 선정해 지역 상권의 회복을 통한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2030년까지 글로컬상권 11개와 로컬테마상권 40개를 추가 선정해 지방 주도의 성장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 함께 평가하는 국민참여평가를 처음 도입했다.
글로컬 상권에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 ▷대구 중구 교동상권 ▷강원 속초시 설악로데오거리상권 ▷제주 서귀포시 중심상가 상권 ▷광주 동구 동명동상권 ▷경북 영주시 영주문어 1955 상권이 선정됐다.
선정된 6개 상권에는 2년간 최대 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K-컬처 콘텐츠 개발, 외국인 전용 가이드 운영, 면세거리 조성 등 외국인 친화형 상권 조성과 함께 로컬 창업 활성화,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백년시장에는 ▷부산 북구 정이 있는 구포시장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광주 서구 광주양동시장 ▷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대전 동구 정원시장(연합)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시장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 ▷제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장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스토리 기획을 비롯해 테마형 콘텐츠 조성, 대표 상품 개발, 체험 행사 운영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미식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이 즐기고 체험하며 소비할 수 있는 특화 상권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인 로컬테마상권 10곳도 선정됐다. ▷진주시 본성동(진주성·유등축제)▷부산시 중앙동(인쇄골목·40계단)▷포항시 구룡포읍(해상 액티비티)▷대구시 들안길(공예 체험)▷청주시 성안길(베이커리)▷평창군 봉평면(메밀)▷고창군 성산2길(복분자)▷강진군 중앙로(한정식)▷구리시 검배로(곱창)▷인천시 남동구(포차거리)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10개 상권에는 2년간 최대 4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테마를 반영한 특화상품 개발, 상권 스토리텔링 구축,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역 상권 정책을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닌 창업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지역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콘텐츠를 활용해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고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로컬 브랜드와 청년 창업이 결합한 상권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의 생활 기반인 동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로컬 창업,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지방 상권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