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두방 터뜨린 서교림..김민별과 공동 선두

9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서교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서교림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김민별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민별은 2023년, 서교림은 2025년 KLPGA 투어 신인왕이다.

지난 7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은 불과 2주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오후조로 경기한 서교림의 이글 방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서교림은 13번 홀(파4)에선 ‘샷 이글’을 잡았으며 18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2.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서교림은 경기 후 “하루에 이글이 두 번이나 나와 최고의 하루를 보낸 것 같다. 13번 홀서 이글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좋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첫 날을 공동 선두로 시작한 만큼 남은 이틀 동안 우승 경쟁을 잘 펼쳐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가장 맨 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김민별. [사진=KLPGA]


오전조로 경기한 김민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2타를 줄인 김민별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섰다.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민별은 7~9번 홀에선 3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김민별은 9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에 떨어졌으나 7.6m 거리의 ‘칩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김민별은 이로써 작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후 두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민별은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며 “완벽하지 않더라도 준비한 대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하다 보니 나름대로 좋은 돌파구가 마련된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마음을 내려놓는 마인드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림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장은수는 5언더파 67타로 방신실,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했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안송이는 2언더파 70타로 이예원, 이가영, 이율린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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