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골든타임…구윤철 “모든 산업에 AI 접목하는 ‘X+AI’ 추진”

전략경제포럼 개최…반도체·에너지·국방·의료 등 AI 기반 성장전략 논의
정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3대 메가 프로젝트 총력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든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X+AI’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호황을 발판으로 AI 대전환을 이끌고, 세제·재정·금융·규제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전략경제 포럼 Part I’을 열고 ‘AI 시대의 경제성장’을 주제로 반도체, 에너지, 데이터 보안, 의료, 국방, 우주 분야의 AI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출범한 전략경제자문단이 그동안 검토한 정책 과제를 전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반도체가 잘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골든타임이며, 그 핵심 열쇠가 바로 AI”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경제 운영의 틀과 판을 완전히 바꾸는 게임체인저”라며 “AI 대전환은 모든 분야(X)에 AI를 접목하는 ‘X+AI’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의 성공 조건으로 ‘AI 교육’과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에너지·바이오·방산·우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AI를 이해하고, AI 전문가도 산업 현장을 이해해야 실질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다시 산업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날 발표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세제·재정·금융·규제·인프라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은 기조발제에서 “전략경제는 대한민국이 AI 부품 제조국에 머물 것인지, AI 생태계 설계 국가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 경쟁은 GPU 숫자가 아니라 AI 생산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AI 컴퓨팅 스택 구축, 산업 특화형 AI 에이전트 육성,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포럼에선 AI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새만금 수소에너지 시스템, 데이터 보안 인프라 구축, 의료데이터 표준화, 국방 AI 풀스택 전략, 우주 AI 산업화 전략 등이 발표됐다.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 해결, 의료데이터 표준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등 산업별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한편 ‘대한민국 전략경제 포럼’ Part II는 오는 7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AI의 현재와 미래: AI Agent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