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엔 담보가치 논란에 난항
대출 성사 땐 AI 투자 재원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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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100억달러(약 15조원)를 대출받기 위한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행보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금융기관들과 100억달러 규모 대출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출 컨소시엄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초에도 같은 방식의 대출을 추진했지만, 은행들이 담보 가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비상장사인 오픈AI 주식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지 않아 가치 평가가 어렵고 유동성도 낮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매각이 제한될 경우 은행들이 부담해야 할 위험이 크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이번 협상에서 지급보증 조건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이 성사되면 소프트뱅크는 조달 자금을 AI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에도 오픈AI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바 있다.
로이터는 최근 몇 년간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의 기업가치가 급등했지만,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비상장 주식 담보대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손 회장의 주도 아래 AI 분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6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