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지난 16일 밤 8시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The Forum)에서 콘서트를 열어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끌어냈다. 대규모의 K-pop 월드 투어 중 하나인 ‘G-Dragon 2017 콘서트: Act Ⅲ, M.O.T.T.E’를 타이틀로 한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해 북미 지역 8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일본 도쿄돔과 브룩클린 바클레이 센터를 포함한 북미, 호주, 아시아 등의 저명한 콘서트홀에서 이어가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 제목 ‘Act Ⅲ, M.O.T.T.E’는 ‘Mom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 진실 그 자체를 뜻한다.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서른살 인생, 세 번째 막을 의미하며, 그의 큰 성공이 가져다 준 화려한 삶 뒤에 숨겨진 고독과 고뇌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지드래곤은 꼬마 룰라 멤버부터 시작, 2006년부터 빅뱅의 멤버이자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 뿐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유명인사로 통한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성격과 인생의 경험을 음악, 공연, 뮤직비디오에 녹이고, 힙합을 EDM, R&B와 팝 등의 다양한 장르에 결합하여 음악을 제작한다. 최근에는 자이언티의 ‘컴플렉스’와 아이유의 ‘팔레트’ 앨범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