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첫 지지율 4%…민주당은 4%P 떨어졌다 [갤럽]

정당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지난 설 연휴 직전 전격 통합한 ‘제3지대 빅텐트’ 개혁신당이 통합 후 첫 여론조사에서 4%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와 동시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크게 꺾였다.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2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7%, 민주당은 31%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인 2월 1주 차 조사 대비 3%포인트(P) 오른 반면, 민주당은 4%P 하락했다.

지난 9일 제3지대 정당들의 통합으로 이전까지 ‘그 외 정당’으로 분류되던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은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이란 이름으로 분류돼 4%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는 ‘빅텐트’ 통합 후 첫 갤럽 여론조사이기도 하다.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1%의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나타났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75%는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1%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31%, 국민의힘 2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4%로 조사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아울러 이날 함께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3%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P 상승한 수치로, 윤 대통령은 2주 만에 다시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1위로는 ‘외교(18%)’가,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19%)’가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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