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더 에라스 투어 인 오스트레일리아’ 공연을 하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약 1조5000억원의 재산을 모으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달러(약 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특히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등 역대 공연 수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쓰기도 했다.
AFP통신은 스위프트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의 해안 저택 등에 집을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해 또다시 빌보드 등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