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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왼쪽 네번째)이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 신명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직무대행 등과 ‘디지털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취업준비생 A씨는 취업을 위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때마다 각종 증명서를 떼느라 분주하다. 대학 졸업증명서부터 영어시험 증명서 뿐 아니라 각종 교육 기관에서 훈련 받은 이력, 인턴 경력 이력 등 등 개별적으로 증명서 발급을 받다 보면 한나절을 소요해야 한다.
내년 1월부터 A씨와 같은 불편함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이 한결 편하게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서 발급되던 구직활동에 필요한 국가자격, 학·경력, 교육 이수 등 증명서 등을 디지털배지 형태로 ‘고용24’ 모바일 앱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고용정보원은 4월부터 국가자격 검증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교육 이수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서 발급되던 디지털배지를 ‘고용24’ 모바일 앱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구축한다. 서비스 확대 완료 시점은 내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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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정보원 제공] |
디지털배지란 개인이 취득한 자격, 학·경력, 교육과정 이수 등을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아 증명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구직자는 경력, 자격, 교육 이수내역에 대한 디지털배지를 모바일 ‘고용24’ 전자지갑 한 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고용24’를 통한 입사지원 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증빙자료가 디지털배지로 대체되는 식이다. 구인기업도 인재채용에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지금까지 구인기업도 각 기관별로 개별 발급된 증빙자료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그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위 서류일지 모를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
이를 위해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이날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 신명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직무대행 등과 ‘디지털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구직정보 중 경력은 고용정보원, 국가자격은 산업인력공단, 교육이수는 교육학술정보원 등의 소관이다. 이를 통해 이들 기관은 ▷구직정보의 연계·통합 ▷디지털배지로 발급된 구직정보의 검증 ▷검증된 구직정보의 활용·활성화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MOU 체결 이후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디지털배지를 이력서에 첨부,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곳은 현재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일자리포털 워크넷 뿐이다. 워크넷 기업회원수는 60만6272명으로 채용공고건수가 163만건에 이르지만, 디지털배지 활용도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해선 민간 채용포털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업을 통해 구직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구직자의 편리한 구직활동과 구인기업의 원활한 인재채용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디지털배지를 민간 취업포털 및 민간 전자지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