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내 1위 AI(인공지능)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엠로가 삼성전자와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493억원으로 엠로의 최근 매출액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은 지난 4월 1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다.
엠로 곳이 내용 |
한편,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엠로에 대해 올해 구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신규 버전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리포트를 통해 “엠로의 구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SMARTsuite(스마트스위트)’ 10.0 버전 출시에 따른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0.0 버전은 auto-PO(구매자동화)를 포함한 세분화된 구매 기능을 제공하고 AI 솔루션도 통합 제공할 예정으로, 교체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윤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SRM SaaS 솔루션 정식 출시 등을 통해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7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로는 공급망관리 분야의 전문성과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용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AI 소프트웨어,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삼성, 현대차, LG, SK, 한화, 현대중공업, 롯데, CJ 등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