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정종복 기장군수(왼쪽 네 번째)와 기장군의원 등이 기장군청사 내 정이품송 자목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26일 기장군청사 내에서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 자목(子木) 기념식수 행사를 열고 기장군의 번영을 기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수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과 의원, 관계공무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높이 2m, 밑동지름이 10cm의 정이품송 자목을 심으면서 군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번에 식재되는 정이품송 자목(子木·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의 종자 채취 또는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육성한 나무)은 충북 보은군에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자목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분양된 것이다.
기장군은 군의 번성과 군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이품송 자목 분양을 추진했고 지난 3월 자목 5주에 대한 분양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종복 군수는 "어느덧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2년이 흘러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며 "남은 2년 동안 군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들의 이행 현황을 수시고 살피고, 읍·면별 상황에 맞는 특화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이번 군청사를 시작으로 정관읍행정복지센터, 철마면행정복지센터, 장안치유의숲, 월드컵빌리지 등 읍면별 주요 지점과 산림휴양명소에서 기념식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