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파주시(시장 김경일)가 19일 19호와 2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2013년 제1호를 시작, 파주시의 스무번째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활동에 앞장섰던 원일건재 대표 고(故) 원풍일 씨와 배우자 김순자 씨가 각각 1억원씩 기부해 파주시 네번째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가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소속되어 있으며 다양한 직업과 폭넓은 연령층이 가입하여 선진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된 기부자의 가족과 지인, 연규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장과 회원들, 권인욱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순자 기부자는 “고인이 된 배우자의 뜻에 따라 기부를 결심하게 됐으며,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나눔문화를 선도하며 뜻깊은 결심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리며, 파주시도 이와 같은 나눔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의 아너 소사이어티는 2024년에만 5명이 가입했으며, 인구 50만을 달성해 대도시로 지정된 더 큰 파주에 걸맞게 기부와 나눔에 대한 문화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20명(故人 3명 포함)의 아너 소사이어티와 7개소의 나눔명문기업이 있으며, 자세한 현황은 파주시청 누리집 ‘기부자 명예의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