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지상파방송 통합 타이틀전으로 불리는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고래와 나’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방문신)는 2일 오후 3시 KBS TV공개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SBS ‘고래와 나’, 작품상 KBS ‘인간 신세계로부터’, MBC ‘연인’, EBS ‘딩동댕 유치원’,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등 30편, 개인상 김태리, 곽준빈, 스트레이 키즈, 김은희, 김대호 등 18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SBS ‘고래와 나’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고래 생태계의 균열과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 한국 방송 다큐멘터리 최초로 수중 8K RED 카메라를 통해 보여 준 작품으로, 국내 다큐멘터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시청자들에게 고품격 콘텐츠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상파방송은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콘텐츠, 울림이 있는 콘텐츠로 K-콘텐츠, K-컬쳐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핵심 펌프 역할을 해왔다”면서 “지상파방송에 대한 시청취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BS TV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방송협회 회원사인 지상파 방송 사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원로배우 이순재,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김민종, 영화감독 장항준 등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가수 이은미, 제로베이스원, 스테이씨, 허용별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