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8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32회 산업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1993년 최초로 시상식을 개최한 이래 올해로 32회를 맞는 '산업평화상'은 산업현장에서 노사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기업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 등 산업 평화에 공이 있는 사람에게 시상한다.

올해는 산업평화상 부문(모범노동자·기업인) 8명, 산업 평화 공로상 부문(유관기관·단체 구성원) 2명 등 총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모범노동자 부문 수상자로는 최판식 DRB노동조합 위원장, 권봉석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 삼진지부장, 김대성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부산은행지부 위원장, 김한나 부산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선정됐다.

기업인 부문에서는 신정휘 에스앤더블류 관리이사, 옥영두 지에스비솔루션 이사, 박창환 송월 신평공장 이사, 이상철 현대알비 대표이사가 가족친화 경영, 작업환경 개선 등 노동자 복지증진과 분야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로자 부문에서는 박금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정아름 부산경찰청 경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며, 특히 모범노동자는 3년간 광안대교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면제 등 혜택을 부여받는다.

박형준 시장은 "화합과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의 평화를 유지해온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의 모든 노사가 계속 화합하면서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