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취임“신시장 개척해 신성장 동력 확보할 것”

본사서 취임식 후 경영비전 밝혀
정원주 회장과 신사업 박차 기대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17일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김보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정진행 부회장 이하 250여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원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인 김보현 사장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보현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실경영 기조 속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자”면서 “2027년 당기순이익 1조원, 부채비율 120%를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또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면서 “건설 이외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또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팀·본부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각오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에 나서는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갖추자”고 당부했다.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정원주 회장과 김보현 신임 사장이 발맞춰 핵심 3대권역(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전임 백정완 대표이사의 이임식도 열렸다. 백 전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서 하나로 뭉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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