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색 종료

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인 박한신 유가족대표가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무안)=서인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시신과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5일 수습 당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저녁 소방과 경찰, 국과수 등은 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꼬리 동체 부분에 대한 3차 수색을 완료했다.

유의미한 유류품이나 시신 일부 등은 발견되지는 않았고, 추가 발견 가능성도 크지 않아 대대적 인력이 투입되는 수색 작업은 종료하기로 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부터 7일간 동체와 활주로, 갈대밭 등 사고 현장과 주변에서 시신과 유류품 등을 수습했다.

사망한 179명의 희생자를 모두 수습했고, 소유주가 명확한 유류품은 유족들에게 인도됐다.

희생자 시신은 관련 절차를 거쳐 유족들에게 인도돼 이날 중으로 대부분 인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기준 모두 151명의 희생자가 인도됐으며 3명(1가족)을 제외한 25명의 희생자도 이날 오전 중 유가족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시신 인도를 하지 못한 가족 희생자의 경우 유가족의 사정상 절차를 하루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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