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옆에 있는 로렌 산체스의 가슴을 훔쳐보고 있다.[엑스(X)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저커버그는 국회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일가 바로 뒤인 두 번째 줄에 빅테크 억만장자들과 나란히 앉았다. 아내인 프리실라 챈도 함께였다.
그런데 이때 저커버그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의 의상 속을 흘깃 훔쳐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산체스는 흰색 정장 안에 란제리처럼 보이는 레이스 상의를 입은 상태였다.
저커버그의 이 모습은 소셜미디어 엑스(X) 등으로 확산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저커버그가 산체스의 의상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인다면서 산체스의 가슴을 ‘반복적으로’ 응시했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마크 저커버그는 취임식에서 제프 베조스의 약혼녀를 위해 모든 것을 걸 준비가 돼 있다”, “저커버그가 제프 베조스의 약혼녀에게서 눈을 떼지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의사당 중앙홀에서 거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옆자리에 있는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의 가슴을 슬쩍 훔쳐보고 있다.[엑스(X) 갈무리] |
저커버그의 아내 챈은 저커버그와 산체스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에게서 등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저커버그가 산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이 챈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대화 등과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정치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의사당 중앙홀에서 거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빅테크 수장들.오른쪽부터 일론 머스크, 순다르 피차이, 제프 베이조스,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AFP] |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애플, 구글 등 빅테크 CEO들이 총출동했다. 저커버그와 베이조스를 비롯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애플 CEO 팀 쿡 등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