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함량 95%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 세계 최초 상용화
‘인터배터리 어워드 2025’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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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인터배터리 2025’ 부스 투시도 [엘앤에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부스 규모보다 약 3.75배 확대된 270㎡ 규모로 단독 부스를 꾸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다. 13회째를 맞는 올해는 총 650여 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참가 기업(579개사)보다 12.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엘앤에프는 코엑스 3층 C홀에서 ‘리딩 더 퓨처’를 주제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전시 공간을 ▷Innovating the Future(NCM/LFP 양극재) ▷Global Energy Drive(해외 LFP 양극재 사업) ▷Sustainable Future(신사업) ▷Vision for Tomorrow(미래비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인 양극재 전시존에서는 기존보다 생산성을 높여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엘앤에프만의 독자적인 LFP 공법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엘앤에프는 현재 대구 구지 3공장 내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6년 국내 최초로 LFP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양극재 전시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46파이용 니켈 함량 95%의 양극 활물질 상용화에 성공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다결정과 단결정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기존 하이니켈 대비 에너지 밀도와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소재·부품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에 따른 공급망 현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7년 하반기 북미 최초로 LFP 양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LFP 양산 라인과 동일한 기술 및 공정을 북미에도 적용하여, 국내 파일럿 라인 생산 경험과 양산 검증 능력을 바탕으로 북미 중저가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리딩 더 퓨처’라는 이번 전시 주제처럼 엘앤에프는 불확실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돌파하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배터리 소재 기술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과 세계 최초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 상용화는 이러한 우리의 혁신 의지와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는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