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리 들어보세요!…울음소리 등 양서류 24종 생태자료 한곳에

국립생물자원관,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 7일부터 순차 공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5일 경칩을 맞아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7일 겨울잠에서 가장 먼저 깨어나는 큰산개구리(Rana uenoi)를 시작으로, 8월까지 짝짓기 등 주 활동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국내 서식하는 양서류 24종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은 2021년부터 조사한 전국 135개 지역 양서류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 분포현황과 번식지 유형 및 행동반경을 고려한 잠재 서식지 정보를 제공한다. 또 번식특성, 서식환경 및 생활사 등을 정리해 수록했다.

특히, 문헌 정보 외에 울음주머니를 부풀려 소리를 내는 큰산개구리와 후두 기관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한국산개구리(R. coreana), 계곡산개구리(R. huanrenensis) 등의 시청각 자료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영상자료로 제공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은 양서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류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서류 생태자료집[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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