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꺾은 안철수, 경선 진출 소식에 ‘테마주’ 급등 [투자360]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꺾고 당내 2차 경선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안 후보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써니전자는 전장보다 4.23% 오른 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1.56% 오른 238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안랩이 전장 대비 1.3% 오른 6만9900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12.17% 급등한 7만74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안랩은 회사의 전신이 안 후보가 창업한 안철수연구소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써니전자는 회사의 전 대표가 과거 안랩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 후보 테마주로 꼽힌다.

이날 안 후보 테마주는 전날 발표된 국민의힘의 1차 경선(컷오프) 결과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 영향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여론조사상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해 온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었던 나경원, 안철수 후보 중 안철수 후보가 1차 경선의 문턱을 넘게 되자 주가가 급등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과열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유가증권시장 3317억원, 코스닥시장 590억원으로 각각 시장 평균의 14.9%, 4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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