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규정 따라 후속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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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은 5일 최근 부대원에게 두릅을 따게 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모부대 A사단장(준장)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판단하고 육군본부 법무실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자료사진. [뉴시스]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육군은 5일 최근 부대원에게 두릅을 따게 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모부대 A사단장(준장)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판단하고 육군본부 법무실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A사단장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절한 사안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군은 이어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실에서 이첩된 내용에 대한 보완 조사를 마무리하면 징계위원회 개최 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A사단장 갑질 의혹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사단장은 지난 4월 중순 부대 체력단련 시간에 부대원을 시켜 주둔지 내 두릅을 따라고 시켰으며 군용물자를 담는 군장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채집한 두릅을 종이 가방에 포장하도록 했다.
A사단장은 지난 2월에는 주둔지 산책 도중 “공관 뒤에 닭장을 만들어야겠네”라고 흘리듯 지시해 부대원들이 공간 확보를 위해 나무를 베고 직접 목재를 깎는 등 하루에 수 시간씩 작업한 끝에 닭장을 만들어야 했다.
또 일요일 교회를 가면서 피해자에게 운전을 시켰는데, 종종 배우자까지 동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특히 또 다른 피해자가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교회에 가지 못하겠다고 하자 “임무인데 빠지는 게 맞느냐”고 하고, 제3자가 있는 자리에서 “쟤는 주말에 수행해야 하는데 안 나와”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등 사실상 교회 출석을 압박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