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밀린 다단계’…업체 수 12년 만에 최저

“상호·주소 자주 바뀌는 사업자 주의해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3분기 등록 다단계판매업체 수가 약 1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쇼핑 활성화 등으로 비대면 거래가 주류로 떠오르면서 쇠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 변경 사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116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4분기 112개사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뉴시스]


2016년 2분기 149개사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해 2020년 135개사, 2023년 122개사, 작년 121개사에 이어 올해 3분기 116개사까지 줄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디지털화와 비대면 거래가 경제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다단계판매업처럼 대면 집합 거래가 힘을 잃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3분기 중에는 신규등록 2건, 폐업 3건, 상호·주소변경 6건 등이 발생했다.

신규 등록 업체는 뉴비아코리아, 바이오베스타였다. 이 업체들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신규등록 했다. 폐업업체는 리영글로벌, 지나이스루루, 키아리코리아 등 3개사였다.

최근 3년간 한 업체가 5회 이상 상호·주소를 변경한 경우는 테라스타 1개사였다. 이 회사는 에이쓰리글로벌에서 현재 상호로 바꿨고, 주소는 4차례 변경했다. 공정위는 “상호나 사업장 주소 등이 자주 바뀌는 사업자는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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