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등 6개국 음식점 입점
내외국인 함께하는 새 명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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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의 번영교에서 바라본 울산교 위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왼쪽)과 울산교에서 본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오른쪽)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오는 3월이면 울산 태화강 위에서 낮에는 햇빛으로 반짝이는 은빛 물결을 보며, 밤에는 음악과 함께 춤추는 오색빛깔 빛쇼를 보며, 여름이면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 등 수상 스포츠를 감상하며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울산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도로인 ‘울산교’에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을 최근 준공하고 이달 중 입점 사업자 모집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울산교는 구도심인 중구와 신도심인 남구를 잇는 길이 356m·너비 8.9m 규모로, 태화강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노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울산의 상징적 장소이다.
지난 1935년 10월 개통돼 노후화로 1994년 11월 1t 이상 차량 통행금지를 시작으로 보행자 전용 교량이 된 이래 ▷카페와 전망대 설치 ▷거리공연·예술행사·야간 빛쇼 등으로 시민들의 여가문화 공간 역할을 해왔다.
울산시는 울산교를 음식·풍경·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교량 구조 검토, 구조설계 용역을 거쳐 2.6m×20m 면적의 건축물 4개 동을 건립했다. 3개 동에는 우즈베키스탄·튀르키예·이탈리아 등 6개국의 음식점이, 나머지 1개 동에는 사무실과 카페, 휴게실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울산교에 세계음식문화관이 문을 열면, 외국인 주민이 울산 인구 100명 당 2.7명에 달할 정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에게는 고향 음식을 통한 정서적 위안, 시민들에게는 세계의 음식문화 체험 기회가 되면서 다문화 주민과 지역사회가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울산을 찾는 내국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세계음식문화관이 태화강을 따라 이어지는 관광·여가 지대가 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량 위의 건축물인 만큼 안전을 고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강풍에 대비한 풍하중 구조설계를 반영하고, 교량 난간을 높이고, 방범용 카메라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