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인, 1월 판매 4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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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 기아의 신형 셀토스(사진)가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달 전년 동기(2만5025대) 대비 10.3% 증가한 총 2만7603대를 판매했다. 전월(1만8659대)과 비교하면 47.9% 늘어난 수치다. 차종별 판매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일 인도에서 선출시된 신형 셀토스의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툴 수드 기아 인도법인 부사장은 “신형 셀토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소넷의 안정적인 수요, 카렌스 클라비스와 클라비스 전기차(EV)의 인기 상승으로 올해 고무적인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신형 셀토스는 디자인과 편의 사양, 안전 기술을 대폭 강화하며 인도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핵심 모델로 부상했다. 기아는 올해 예정된 신차 가운데 유일한 풀체인지 모델인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와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계약을 시작했다.
특히, 셀토스는 기아의 인도 시장 개척을 이끈 1등 공신이다. 2019년 8월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셀토스는 출시 이후 약 7년간 누적 58만대가량 판매됐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연간 10만대씩 팔리며 기아 인도법인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셀토스는 인도 수출에서도 효자 역할을 해왔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셀토스는 누적 약 16만대가 해외로 수출되며 기아 인도법인의 수출 1위 모델로 자리 잡았다.
셀토스의 선전에 힘입어 기아는 인도 진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해 28만2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이는 기아 글로벌 판매량의 약 9%에 해당한다. 진출 첫해인 2019년 하반기 5개월간 4만5226대를 판매하며 출발한 이후 연간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2022년에는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28만대 수준까지 확대됐다.
한편, 기아 인도법인은 셀토스를 비롯해 소넷·시로스 소형 SUV, 카렌스·카렌스 클라비스, 카렌스 클라비스 EV, 카니발 MPV, EV6·EV9 등 총 9개 차종을 운영하며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 결과 기아는 마루티 스즈키, 마힌드라, 타타, 현대차, 도요타에 이어 지난해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 6%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아는 올해 인도에서 30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연 4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넷과 셀토스 사이를 메울 시로스 소형 SUV를 투입하고, 전기차 비중도 2030년까지 43%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