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많은 눈…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7일 오전 한라산 국립공원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8일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국제공항은 제설작업으로 한때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9.2㎝, 어리목 18.9㎝, 사제비 18.9㎝, 송당 9.9㎝, 가시리 9.2㎝, 한남 8.9㎝, 와산 6.9㎝ 등의 눈이 쌓였다. 해안 지역에도 수산 8.3㎝, 성산 8.2㎝, 표선 7.3㎝, 남원 5.9㎝의 눈이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최대 순간풍속(초속) 가파도 22m, 마라도 21.9m, 우도 21.7m, 제주공항 21m, 금악 20.5m 등을 기록했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는 일부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돌풍), 강풍경보, 저시정 경보 등이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18∼23.1m로 강하게 불고 있다. 많은 눈과 강풍으로 이날 오전 9시 35분까지 출발 32편, 도착 11편 등 43편이 결항 조처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새벽 시간대 강설과 눈 폭풍으로 제설작업을 위해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활주로 운영 재개 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라산 7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다. 제주 한라산 둘레길 등 산간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기점 여객선은 추자, 완도, 목포, 진도 등 4척이 결항 조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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