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익성 개선·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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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대한 호평 속에 9일 장중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17%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34% 상승한 14만6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6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4조2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52.29%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은 2099억원으로 101.44%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1634억원으로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536억원이 반영되며 52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본업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인건비를 감안하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중국 법인은 2025년 흑자전환 했고, 국내 면세부문도 체질 개선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희망퇴직 효과에 따른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인건비 절감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이익 성장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PER 22.5배로 글로벌 화장품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코스알엑스 매출 회복과 희망퇴직 비용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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