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랩→피지컬인텔리전스랩 확대 개편
‘로봇 두뇌’ 역할 행동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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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LG AI연구원 부스를 체험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LG AI연구원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엑사원’을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두뇌 역할 강화에 활용하겠단 목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지난달 기존 ‘비전랩’을 ‘피지컬인텔리전스랩’으로 확대 개편했다. 랩은 LG AI연구원을 구성하는 7개 최상위 조직 단위다.
시각 정보 모델 개발을 맡아왔던 기존 비전랩의 역할을 로봇과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행동 모델 개발로 확장한 것이다.
행동 모델은 로봇의 손이나 액추에이터(관절) 등에 명령을 내리는 AI로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조직 신설로 LG그룹 차원의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LG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LG유플러스 에이전트 AI ▷LG CNS AI 설루션 ▷LG이노텍 센서 부품 등 전사 차원에서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가사 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하고 로봇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강조했다.
LG이노텍은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용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미국 고객사들과 로봇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옵티머스’에 이어 아틀라스에도 로봇용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힘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 계열사 면면을 살펴보면 AI, 액츄에이터, 배터리, 카메라, 센서 등 필수 기술이나 부품들을 모두 만들 수 있다”며 “계열사간 협업으로 시너지가 난다면 피지컬 AI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