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층서 이삿짐 싣던 사다리차 ‘발라당’…지상 주차 차량들 ‘날벼락’

서울 송파구 방이동 구축 아파트서 사고
“차 몇 대 깔려” 벤치 파손, 나무도 쓰러져


사다리차 전도 사고 현장.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차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송파구 방이동 한 구축 아파트 단지에서 이사 작업을 진행하던 사다리차가 전도됐다.

당시 차량은 아파트 고층 세대의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짐을 나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 A 씨는 “갑작스러운 굉음이 발생했다”며 “19층에서 이삿짐이 나가던 중이었던 것 같은데 다행히 (인도에)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차만 몇 대 깔렸다”며 “이삿짐 센터는 차량 보상 같은 게 있을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십m 길이로 펼쳐져 있던 사다리가 가로로 쓰러지면서 차량까지 90도로 뒤집혔다. 사다리는 단지 내 놀이터와 지상 주차장을 덮쳐, 벤치 일부가 파손됐고 나무도 함께 쓰러졌다. 일부 차량은 찌그러진 상태였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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