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사위’ 최휘영 장관, 제주서 관광 비전 제시..처가 고을 도민들 환호

제주특별자치도로 간 최휘영 문체 장관(2025년 10월 서귀포)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연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 제주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관광비전을 제시했다.

부인의 고향이 제주라서 ‘육지사위’로 불리는 최 장관은 이날 제주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는 관광인력 양성의 산실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고 도민들은 큰 갈채로 화답했다.

전국 관광 인재들을 훈련 시키는 ‘대한민국 관광 아카데미’를 관광특별광역단체인 제주도에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최장관이 유창한 제주사투리를 구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깜짝 놀라며 미소짓자, 참석했던 도민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최장관은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 방문때에도 도민들 앞에서 제주사투리를 구사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 장관은 “제주가 지닌 기반 위에 K컬처, 기술·사람, 제주도민 등 3박자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모습이 제주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제주는 전국 관광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모든 곳에서 개발하는 검증된 첨단 관광 기술을 ‘제주’라는 보석 위에서 가장 먼저 구현해 제주를 세계 관광기술의 산실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진정한 지역관광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관광 인재들이 있어야 하고, 관광으로 특화된 제주가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점은 객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라는 취지의 설명도 있었다.

30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라컨벤션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이들이 피켓 등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연합]


‘대한민국 관광 아카데미’는 전국의 각 대학들과 연계해서 제주 소재 대학들과 함께 제주에서만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제주도를 하와이섬과 비교했다. 하와이가 제주보다 면적은 9배, 인구는 2배 많지만 방문객은 제주(1386만 명)가 하와이(964만 명)보다 1.4배 오히려 많다면서 제주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육지 사위’의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비전 제시에 처가 고을 사람들은 환호와 갈채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민들은 제주 한라대 타운홀미팅 행사장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제2공항 조속히 추진해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제주도 제2공항 조속 착공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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