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이스피싱 제로’ 달성…3월 피해 ‘0건’

업권 최초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구축


삼성생명이 ‘보이스피싱 제로(ZERO)화’를 선언한 지 6개월 만에 고객 피해 ‘0건’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연간 피해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서며 금융소비자의 범죄 노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삼성생명은 3월 한 건의 고객 피해도 입지 않았다. 고객의 미래 연금과 보장자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질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해 온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2024년 보험업권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했다. 업권 권고 수준을 웃도는 80여개의 탐지 룰을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했고, 보험계약대출과 계약해지 등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프로세스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디지털 채널과 콜센터, 고객플라자 등 전 채널을 연계한 통합 대응 프로세스도 구축해 채널 간 정보 연동으로 대응 정밀도를 높였다.

지난해부터는 매년 9월 셋째 주 목요일을 ‘금융소비자의 날’로 제정하고, ‘보이스피싱 제로화’를 선언했다.

예방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을 중심으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실제 범죄 음성 사례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초경찰서와 구축한 ‘보이스피싱 원스톱 신고체계’ 핫라인을 통해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가동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으며, 사후 대응만으로는 고객 피해를 막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며 “보이스피싱이 근절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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