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 급등 ‘120만닉스’ 실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국무회의 의결
삼전·닉스 두 종목 한정…자금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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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21일 장중 636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전쟁 직전인 2월 27일 장중 최고치 6347.41을 약 2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임세준 기자 |
코스피가 21일 장중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신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거침없는 상승세로 사상 첫 ‘12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20만원대)’를 달성했고 삼성전자도 2%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이르면 5월 22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우량주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출시된다. 코스피 상승세가 한층 탄력받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3·17면
2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4% (83.45포인트) 오른 6302.54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종가 기준 전고점(2월26일·6307.27)까지 상회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26분 기준 2.28%(142.08포인트) 오른 6361.39를 기록, 2월27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6347.41)을 넘어섰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9531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2826억원가량 순매수에 동참했다. 개인은 1조2093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단연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대 상승 폭을 기록한 데 이어, 장중 신고가 122만70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5% 이상 확대했다. 삼성전자도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상승 주역인 대형 반도체주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도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내-해외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단일종목을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증권(ETN)을 허용하는 게 개정안 골자다.
해당 안은 의결, 공포 및 시행 절차를 밟게 된다.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각 운용사의 예비심사 청구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기간과 신규 상장 승인 통보 등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할 때 금융당국은 이르면 5월 22일께 첫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개별 종목 수익률의 하루 변동 폭을 배수로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단일종목 ETF의 기초 자산은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정해졌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단일종목 ETF가 활발하게 운영됐지만,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출시가 어려웠다. 그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에 상장된 상품에 투자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7일 기준 삼성전자 2배 추종 ETF(XL2CSOPSMSN)와 SK하이닉스 2배 추종 ETF(XL2CSOPHYNIX)의 보관액은 총 1억6001만달러(약 2355억원)에 달한다. 이들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로, 홍콩 운용사인 CSOP가 지난해 5월과 10월 출시했다. 국내에는 단일종목 2배 상품이 없어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자금이 대거 몰렸다.
국내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되면, 상당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어 이번 도입이 국내 증시에 대한 매력도를 한층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윤·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