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가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100곳 안내한다

150m 전 선제 안내·사고유형 팝업 추가
올해 현대·기아 내장 내비에도 도입 예정


서비스 화면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 다발지역 음성안내 서비스를 전국 100개 지역·3개 내비게이션 앱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 고의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다발지역을 선정해 내비게이션 앱으로 음성 안내하는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대상 지역은 기존 35개에서 100개로 늘었다. 최근 3년간 고의사고 적발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적으로 빈도가 높은 곳 100곳을 선정했다.

연계 앱도 확대했다. 기존 티맵(TMAP)·카카오내비에 네이버 지도(길찾기)가 추가돼 국내 최다 이용 3개 내비게이션 앱을 통한 안내가 가능해졌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이미 서비스 중이다.

안내 방식도 고도화됐다. 사고 잦은 곳 진입 직전 15m에서 안내하던 방식을 150m 전부터 선제적으로 바꿔 운전자의 사전 대처 시간을 확보했다. 진로변경·좌회전 고의사고 등 빈발 사고유형을 세분화해 팝업 안내 기능으로도 시각화했다.

금감원은 현대자동차·기아차와 협력해 차량 내장형 내비게이션에도 올해 안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내장형 내비게이션은 차량 출고 시부터 자동 적용돼 앱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운전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별도 조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 기간을 자동차보험으로 확대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 중이다. 고의사고 의심 사례는 금감원 콜센터나 홈페이지, 각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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