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휩쓴 ‘진화형’ 좀비…‘군체’ 박스오피스 1위

‘왕사남’·‘헤일메리’ 등 첫 주말 성적 뛰어넘어

 

영화 ‘군체’ 보도스틸 [쇼박스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128만16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올해 주요 개봉작들의 첫 주 주말 성적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영화 ‘군체’는 ‘부산행’(2016)과 ‘반도’(2020)를 잇는 연상호 감독표 좀비 영화로,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는다. 전지현이 생존자 집단을 이끄는 생물학 교수 권세정을 분했고, 감염 사태를 일으킨 주범 서영철은 구교환이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개봉 전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대의 잠재적 공포에 대만 고민을 하던 중에 집단적 사고에 따른 개별성의 위약함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라면서 “집단으로 교류하고, 계속해서 일종의 ‘업데이트’를 해나가는 좀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화는 개봉 첫 날 올 들어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3일 폐막한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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