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 인근 이란 남부 공습…“자위권 차원”

기뢰부설 시도하던 이란 선박·미사일 발사대 겨냥
MOU 국면서 공습, 이란 대응 주목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의 모습. 미군 중부사령부는 25일(현지시간)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습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는 25일(현지시간)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역의 일부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부사령부의 이번 공습은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공습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휴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 아바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어 미군 중부사령부의 확인이 나온 것으로 미뤄볼 때 해당 지역의 폭발음은 기뢰부설함 등을 상대로 한 공습의 여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군이 자위권 차원임을 강조한 것은 협상 국면에서 확전을 막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에 이란 측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협상 체결 30일 내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향후 60일간 핵 협상을 벌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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